[대만 🇹🇼] 1일차 - 삼미 식당 대왕 연어 초밥 후기

대만 전체 일정은 여기로:

[대만 🇹🇼] 대만 4박 5일 일정 공유

한참 전에 대만 삼미 식당의 대왕 연어 초밥이 유행을 해서 한국에도 가게를 오픈했던 기억이 난다. 아직까지 운영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대만을 방문한 김에 삼미 식당에서 한 끼를 먹기로 했다.

삼미식당 위치

삼미 식당은 용산사 주변에 위치해있다. 용산사에서 조금 걸어가면 나오기 때문에 같이 여행하면 좋다. 주변에 가면 파란 간판이 눈에 확 들어온다.

대만 삼미식당 메뉴

하도 한국인들이 많이 다녀가는 식당이어서 그런지 한국어 메뉴가 따로 있다. 가격은 너무나 싼편은 아니다. 가장 유명한 것은 당연히 연어초밥이다. 연어초밥 3피스에 220 대만 달러, 원화로는 9000원이 넘는다. 물론 사이즈는 커서 이 정도만 먹어도 배는 찬다. 많이 시킬 계획이라면 연어 초밥으로만 6피스는 좀 물리는 것 같다. 연어 뱃살은 초밥이 아니고 회로 나온다. 그래서 연어를 정말 좋아하면 시키기 좋은데, 아닌 사람들은 많이 물릴 수 있을 것 같다. 가격은 방문 당시 기준이고 지금은 변동이 있을 수 있다.

대왕 연어 초밥

우리는 삼미 식당 2층으로 안내받았다. 점심 시간이 한참 지나서 가서 그런지 가게는 자리가 많이 비어있었다. 로컬들이 몇 테이블 앉아 있었다. 2층 구석에 반찬과 장국을 떠서 먹을 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 있다. 안 가져가고 가만히 앉아있으면 직원분들이 와서 장국 떠먹으라고 한다.

우리가 주문한 대왕 연어초밥 6피스와 모듬회 초밥 3피스. 사진 속에서는 별로 안 커보여도 간장 종지랑 비교했을 때는 큰게 보인다. 모듬회 초밥을 봤을 때 일반 새우초밥이 모듬회 초밥의 0.5피스 정도이니, 사실상 일반 초밥의 두 배 정도 사이즈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나는 세입에 나눠서 먹어야 겨우 먹을 수 있었다. 둘이서 9피스 정도 먹으니 적당히 배는 달래지는 정도였다. 너무나 배부르게 먹지는 않았는데, 연어를 저 정도 먹으니까 식감과 기름짐 때문에 조금 물려서 우리에게는 저 정도가 딱 적당했다. 원래 초밥을 좋아해서 10피스 이상도 거뜬히 먹는데, 연어만 먹으니 그만큼 먹을 수 없었다. 개인적으로 모듬회 초밥은 그냥 쏘쏘. 안 시키는게 나을 듯. 기왕 간 김에 연어를 질리도록 먹고 오는게 나을 것 같다. 옆에 다른 손님들은 꼬치류도 많이 먹는 것 같았다. 

삼미식당 1층에는 기념품을 파는 코너도 작게 있으니 관심있는 사람은 둘러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