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 1일차 - 시먼홍러우, 용산사 방문 후기

대만 일정은 다음 글 참고:

[대만 🇹🇼] 대만 4박 5일 일정 공유

대만 여행 1일 차에 호텔 체크인을 한 후에 방문한 시먼홍러우와 용산사! 호텔이 용산사 주변에 위치해 있었기 때문에 주변 지역부터 우선 둘러보기로 했다. 중간에 삼미 식당에 들러서 늦은 점심도 먹었다. 삼미 식당 후기는 여기로:

[대만 🇹🇼] 1일차 - 삼미 식당 대왕 연어 초밥 후기

용산사 艋舺龍山寺 Lungshan Temple

타이베이 시 내에는 곳곳에 도교, 불교 사원이 있다. 그 중 용산사가 가장 오래된 사원이라고 한다. 1738년 청나라 시절 지어졌는데, 지금 우리가 보는 건물은 1957년에 재건된 건물이다. 반난 선 용산사역에서 내려 1분 걸어가면 있다. 근데 용산사역과 용산사 사이에 공원이 하나 있는데, 우리나라로 치면 탑골 공원 같은 느낌이었다. 나이 드신 할아버지들이 굉장히 많이 나와 계셨다. 아무튼 이 공원을 지나가면 반대편에 용산사가 있다. 입장료는 무료고, 언제나 방문해도 화려하지만, 밤에는 조명이 어우러져서 훨씬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보인다. 따라서 저녁에 방문하는 것 추천! 우리도 저녁에 가서 밤의 풍경을 즐겼다. 항상 관광객과 현지인들이 많이 찾아서 점괘를 보거나 기도를 하고, 우리는 그냥 구경만 하고 나왔다. 점괘보는 곳은 줄이 기니 놓치기 쉽지 않다.

용산사는 전형적인 대만의 사원의 모습을 하고 있다. 불교, 도교, 토속신앙이 섞인 사원으로 여러 신의 동상이 있다. 사찰 건물을 지을 때 특이하게 못을 하나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용산사 서쪽으로는 타이베이의 대표적인 야시장 중 하나인 화시제 야시장이 위치해 있다.

저녁에 방문했을 때 조명 때문에 더욱 더 화려한 용산사

용산사 가는 법

용산사는 용산사 역 Longshan Temple 龍山寺 에서 내려서 1번 출구로 나와 200m 정도 걸어가면 나온다. 바로 옆에는 버스 정류장도 있으니 출발점에 따라서 편리한 교통수단을 이용하면 될 듯.

용산사의 비석

시먼홍러우 (서문홍루) 西門紅樓 The Red House

시먼홍러우는 대만 정부 주관으로 1908년에 처음 지어진 공영시장이자 극장이다. 요즘도 공연이 있는 것 같은데, 관람 계획이 있다면 미리 시간표를 확인하고 가야 할 듯. 시먼홍러우의 1층에는 감성 소품, 옷, 기념품 가게등이 있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귀여운 소품들을 많이 파니 들려서 한 번 구경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내부에 귀여운 오르골 가게가 하나 있었는데, 가격은 많이 비쌌지만 전시되어 있는 오르골들이 귀여워서 영상을 하나 찍어봤다.

시먼홍러우 가는 법

시먼홍러우는 반난 선 또는 송산-신덴 선을 타고서 시먼 역에서 내려서 갈 수 있다. 걸어서 1분 거리 정도에 있으니 부담스러운 거리는 아니다. 주변에 쇼핑할 곳도 많으니 잠깐 시간을 보내기 좋다. 1번 출구에서 나와서 길 건너면 시먼홍러우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이 보인다.

시먼역 1번 출구

출처: 구글 지도

이 주변에 세인트피터 커피 누가 크래커 가게도 있다. 한국인들이 기념품으로 많이 사 오는 가게 중 하나인 듯 하니 커피 누가 크래커를 구매하고 싶으면 시먼딩 지역을 방문하자.

시먼역 주변 쇼핑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