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 스코가포스 폭포 가는 법, 후기! + 아이슬란드 마트 Bón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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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 아이슬란드 정보 + 4박 5일 여행 일정 ✈️

오늘은 아이슬란드 여행 3일차에 다녀온 스코가포스 정보와 후기를 남겨보려고 한다.

스코가포스 (스코가폭포) (Skogafoss) 🏞

스코가포스 가는 법

스코가포스는 파그달스팔 화산에서 차로 2시간, 레이캬비크에서 차로 2시간 15분 정도의 거리에 있다. 버스를 타고도 갈 수 있는데, 레이캬비크에서 노선에 따라 3-5시간 정도로 오래 걸린다. 버스는 Stræto 앱을 통해서 이용할 수 있고, 다음과 같이 생긴 정류장에서 탈 수 있다.

스코가포스의 버스 정류장

버스 루트는 구글 지도에 검색하면 여럿 나오는데, 레이캬비크 도심에서 출발한다고 하면 3번, 11번, 12번을 탔다가 51번으로 갈아타면 갈 수 있다. 운전을 해서 간다면 링로드를 타고서 쭉 달리다 보면 나온다. 

가는 길에 마을이 여럿 나오는데 그중 Selfoss 가 큰 편에 속한다. 한참 가야 하니 간식거리나 물이 필요하다면 Selfoss에 들려서 간식을 사서 가는 것을 추천한다. 중간 중간 큰 마을이 자주 나오지 않으니 나올 때 들리는게 제일 낫다. 우리는 셀포스에 있는 아이슬란드의 마트 체인인 Bónus 보너스에 들려 간식거리와 기념품 초콜릿을 사서 갔다. 큰 분홍색 돼지 그림이 간판에 새겨져 있는 곳이니 쉽게 눈에 띈다. 주차장도 넓어서 언제든지 들리기에 좋다.

스코가포스 주차

보너스를 들리고 한참 가다보면 길가 바로 옆에 스코가포스가 보인다. 스코가포스 주차는 무료고, 폭포 앞에 있는 큰 주차장에 주차하면 된다. 대신 화장실을 이용하려면 동전으로 지불을 해야 하니 동전을 꼭 가지고 갈 것. 동전이 없다면 옆 마을 Vík 비크로 가서 들려도 된다 (차로 30분 거리).

사진 속 보이는 갈색 건물이 화장실 건물 이다.

스코가포스

스코가포스는 아이슬란드 남부에 있는 폭포로 한 때 폭포와 절벽은 바다에 접하고 있었다고 하나 해안선이 밀려나면서 현재의 지형이 되었다고 한다. 높이 60m, 너비 25m 규모의 폭포로, 굴포스보다는 작지만 그 장엄함과 아름다움으로는 절대 밀리지 않는다. 아이슬란드어로는 g 가 묵음이어서 스코어포스가 더 정확한 발음이라고 하는데, 한국에는 스코가포스로 많이 알려져있다.

스코가포스 주변으로 캠핑을 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였다.

스코가포스의 가장 큰 장점은 폭포에 원하는 만큼 가까이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어느 정도 이상 들어가면 물보라가 너무 거세기 때문에 그만두게 되는데, 폭포의 물을 바로 맞으면서 폭포를 구경할 수 있다는 점이 개인적으로는 너무 좋았다. 그리고 주변 환경과 어우러진 폭포가 정말 너무 아름다웠다. 굴포스는 규모로 압도한다면, 스코가포스는 아름다움으로 압도당하는 느낌이었다. 아이슬란드에서 방문한 관광지 중 제일 아름다운 관광지 중 하나가 아니었나 싶다.

폭포에 가까이 갔을 때의 사진

폭포에 가까이 가려면 당연한 말이지만 꼭 방수 재킷을 입고 갈 것! 나는 괜한 오기에 안 입고 갔는데 아주 쫄딱 젖었다. 그래도 그냥 저냥 기분은 좋았다.

실제로 가보면 물이 떨어지는 소리가 어마어마하다. 사실 폭포 바로 아래서 저 떨어지는 물을 맞으면 위험할 것 같기는 하다.

폭포 옆으로 폭포의 위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있다. 이 계단이 좀 가파르기 때문에 올라가는데 힘들다.

근데 위에서 보는 풍경도 너무 아름다워서 힘들어도 계단을 올라가는 것을 추천한다. 이 옆으로 하이킹할 수 있는 길도 있는데, 시간 여유가 있다면 들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옆으로 양도 지나다닌다.

우리는 스코가포스에서 1시간 좀 넘게 있었다. 화장실이 급한데 동전이 없는 관계로 비크를 가기 위해서 떠났다.

결론: 스코가포스는 무조건 방문할 것! 조금 힘들어도 계단을 올라가서 위에서 풍경도 바라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