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 1일차 - 오사카 난바/도톤보리/신사이바시 여행

전체 4박 5일 여행 일정은 이 포스트 참고:

[일본 🇯🇵] 오사카, 교토 4박 5일 여행 일정 공유

 

오사카의 대표 명소 중 하나인 난바/도톤보리/신사이바시! 오사카 하면 떠오르는 글리코 사인 (마라톤 하는 선수가 팔 들고 있는 사인)이 있는 곳으로 오사카 대표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난바부터 신사이바시까지의 지역이 큰 쇼핑거리이기 때문에 하루종일 쇼핑하러 돌아다닐 수도 있다. 우리는 1일 차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나니 이미 시간이 늦어서 늦은 점심/저녁도 먹을 겸 난바와 도톤보리를 구경하기로 했다.

도톤보리. 옆에 보이는 이치란 라멘 분점

난바/도톤보리/신사이바시 가는 법

난바와 도톤보리 쪽을 더 보고 싶다면 난바역에서 내리고, 신사이바시를 가고 싶다면 신사이바시 역에서 내려야한다.

출처: 구글 지도

오사카 와서 정말 놀란 것은 주요 역이 규모가 어마어마하게 크다는 것이다. 그래서 굉장히 복잡하다. 난바역도 지도에서 보이듯이 주변에 다른 역 2곳과 연결이 되어있다. 이 역들은 지하상가로 이어져있기 때문에 추울 때는 실내에서 따뜻하게 구경하며 이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 대신 출구가 워낙 많아서 그런지 정말 너무 복잡하다. 특히 한신-한큐 백화점이 있는 우메다 역 부근은 길을 잃어버리기 너무 쉽다. 그래서 가끔은 실외에서 건물을 보며 길을 찾는 게 훨씬 쉽다.

오사카 메트로 역인 난바 역도 옆에 기차역인 오사카-난바 역과 킨테츠-니폰바시 역과도 연결되어 있다. 난바역에는 오사카 메트로의 요츠바야시 선, 미도스지 선, 센니치미에 선을 타고 갈 수 있다. 난바 역에서 내린 후에는 가고 싶은 목적지와 가까운 출구로 나가면 된다. 우리는 바로 점심을 먹으러 오코노미야키 미즈노로 가기로 했기 때문에 14번 출구로 나왔다.

도톤보리 볼만한 것 + 맛집

1. 특이한 간판

도톤보리는 특이한 간판으로 유명하다. 도톤보리 거리를 따라서 쭉 걷다 보면 여러 음식점에서 특이한 간판 아래서 영업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도톤보리의 특이한 간판들

사진 속의 저 핫도그를 들고 있는 아저씨는 주기적으로 회전한다. 오사카는 오코노미야끼와 타코야끼가 유명하다. 타코야끼는 오사카에서 시작된 음식이고, 오코노미야끼는 오사카와 히로시마가 각각 원조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근데 오사카 식과 히로시마 식의 오코노미야끼는 스타일이 좀 다르다. 우리는 미슐랭 가이드에 올라갔다는 오코노미야끼 미즈노를 방문했다. 자세한 후기는 다음 글 참고.

도톤보리를 걷다 보면 타코야끼점이 많이 나온다. 우리는 특이한 간판이 달려있던 가게에서 타코야끼를 먹었다. 사실 우리 중 아무도 일본어를 하는 사람이 없어 정확히 무슨 재료가 들어갔는지 모르겠는데, 특이하게 빨간 가루와 튀밥 같이 생긴 무언가를 타코야끼 반죽 위에 뿌리고 있었다. 그래서 만들어진 타코야끼가 좀 오돌토돌하게 생겼다.

이 가게는 또 일본 감성 넘치게 자판기로 주문을 받는다. 그래서 일본어로 상대해야 한다는 부담은 훨씬 적은 듯. 자판기로 주문하고 나온 교환권을 가게 직원한테 넘겨주고 앞에서 대기하고 있으면 타코야끼를 건네준다. 

별 기대 안 하고 먹은 타코야끼지만 맛있었다.

2. 글리코 사인

도톤보리의 상징과도 같은 글리코 사인! 저녁시간이 되어야 전광판에 불이 들어온다. 사람들이 많이 북적이는 곳이니 사진 찍기가 쉽지 않다. 다리에서 찍는 것보다 다리를 돌아서 상점가로 내려와서 사진 찍는 게 훨씬 낫다. 

이 아래쪽으로 내려오면 강변을 따라서 걸을 수 있는데, 걸으면서 가게랑 식당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그리고 바로 여기서 리버크루즈도 탑승할 수 있다. 우리는 너무 추워서 타지는 않았다. 

도톤보리 돈키호테 

도톤보리 돈키호테는 이치란 라멘 바로 옆에 있다. 쉽게 놓칠 수 없는 외관이다. 우리는 이치란 라멘에서 저녁을 먹고 방문했다. 이치란 라멘 후기도 다음 포스트 참고!

참고로 각 층이 은근히 좁고 관광객이 많이 가는 매장이어서 붐빈다. 에스컬레이터는 구석에 숨어 있다. 여기보다 여기서 강 끝까지 걸어가면 나오는 돈키호테가 훨씬 덜 붐비고 쇼핑하기 좋다. 참고로 우메다 역 옆의 돈키호테는 여기보다 더 붐비니 우메다 보다는 도톤보리에서 해결하는 게 나을 듯. 물론 숙소 가까운 곳을 가는 게 제일 낫다. 은근 5,500엔 맞춰서 사다 보면 나중에 들고 오기 힘들다.

돈키호테 쇼핑 리스트는 다음 게시글에서 따로 공유하는 것으로!!